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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을 위한 게임 서버 개발 방법론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 및 성찰을 위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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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06. 1. 22. 15:41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서...



출발할때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인게...
역시 하는 생각이...

뱅기 첨타서 이렇게 시끄러운줄 몰랐다 ;;
이륙할때 무슨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더구만...
소리 무지하게 커서 MP3의 싸구려 이어폰으로 틀어막는다고
힘들었다.

에어캐나다 뱅기를 타서 그런지 승무원중에
한국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다.

중학교때 그리도 하던 뭐 마실껀지 물어보는데...
외국사람이라 그런지 긴장되더만 ㅋㅋ...
유재석이 겪는 영어울렁증이 나에게도 으흐흐흐...

뭐 할것도 없고... 줄창 자다 일어나서 뒤척이다 자다...
시계를 안들고와서 얼마나 지났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 7시간쯤 지난거 같다.
자다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구름이 밑에 있다 +_+ 신기하다 ;;
캐나다 입국카드 적고... 또 잤다;;

착륙하고 입국수속을 하러 가는데...
외국사람들 대빵많다 ㅡㅡ;;
안내판에도 한국말이 하나씩 적혀있는게 왠지모를 뿌듯함이 ^^

아뿔싸... 무슨 줄이 양껏 길다...
새치기하는 노부부의 재수없는 행각을 보면서...
써글! 꺼지셈 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면서...
뭐하세요!!! 하니 뒤로가는척하다가 결국 내 앞에 있더군 OTL

1시간쯤 기다리니 내 차례가 오고...
통역관을 불러달라 할까 말까 3초간 고민하다가
그냥 해보기로 했다 ^^
왜냐면 통역관 있는 심사대에는 한국사람들이
대략 10명정도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걸 기다리느니 차라리 그냥 들이대고 만다는 생각에..
물어보는건 뻔한것들....
왜왔느냐? ... 어디로 가느냐??.... 가서 뭐하냐...?? 어디 머무냐??
심사관이 도장 꽝꽝찍어주고~ 잘놀다가라고 하니..
씩 웃어주고 짐찾으러 갔다.
이때부터 영어울렁증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ㅋㅋ...

여기서 문제 발생... 큰가방은 찾았는데 이노무 기타가 안보인다.
포장해놔서 크기가 큼지막해서 쉽게 찾을줄 알았는데...
뒤에 박스를 모아놓은 곳에도 가보다 없어서
계속 한 40분정도 기다리다...
한국사람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ㅡㅡ;
보딩 시간을 보니 10분 남았다.
혹시나 싶어 박스들 많은 곳을 보니 저 뒤에 숨겨져있었다 ;;
"아~ 머리아포~~"를 외치며 바로 뛰어들어갔더니...
세관검사하는곳에도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흐흐
뱅기타는 시간 1시간 남았으니 괜찮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이상한 중국사람이 24인치쯤 되보이는 가방에 아무것도 안넣고
있는게 걸려서 세관원들 안보내주고 이런저런 얘기 계속하고...
가방 열었다 닫았다 다른 세관원들 오고... 그놈이 30분 잡아먹고..
결국에는 이상한곳으로 끌려가더구만 ㅋㅋ
그 옆에는 또 중국사람이 걸려서 짐 다 풀고... 그 사람은 인상 양껏 쓰고 ...
그사람들 다 사라지고도 1시간이 더 넘어서야 검사를 받게됐다.
기타 포장이 너무 커서 그런지 뭐냐고 묻는다..
기타라고 하는데 못알아듣는다... 어쿠스틱 기타~ 이래도 못알아듣는다. 다양한 발음으로 들려주니~ 기타알~ 이러는데 허허..
저놈시키 너무 굴리네 싶었다 ㅋㅋ....
여기서도 입국심사때와 비슷한 질문들만했는데...
갑자기 what's the dress..이런다... 왠 드레스?
자기가 갑갑한지 한국통역관을 불러서 말하는걸 보니 어드레스 였다 ㅋㅋ.. 푸핫... 정말 안들렸는데 ㅡㅡ;;;

통과하고 나니 비행기는 이미 떠났고~ 토론토로 가는 보딩티켓을 새로 받았는데 2시간뒤... 허허....
어쩔수 없이 동경님에게 늦어진다고 전화하고 나니...
별달리 할게 없다 ㅡㅡ;....


3층으로 가면 게이트가 있었는데...
에스컬레이터 옆에 바로 출구가 있었다.
오~ 이러면서 담배필수 있겠다는 일념하나로 ;;
바로 나갔더니... 신선한데... +_+
외국느낌이 났다 ㅋㅋ...
사진에는 별로 느낌이 안나는데...흐흐


또 구석에가서 한장 ㅋㅋ


목도 마르고 슈퍼에서 사이다 한병사서...
여기서 죽치다 공항좀 둘러보다가 한 30분쯤 남아서
슬슬 3층으로 올라갔다.


게이트까지 갔는데 여기 역시 할짓이 없다.
구경좀 하다 또 밖으로 나갔다 ^^;
한대 피고 있는데..


외국사람이 와서는 담배를 한대 팔라면서...
알았다니까.. 얼마면 되겠냐고... 1달러? 이란다...
오~ 재수~ 이라면서 줬더니 좋다고 막 물어보고....
불도 달라하고.. 얘기 좀 하다~ 빠이빠이 했다.
공항관계자이외에 외국계(?) 민간인과 첫 대화 ㅋㅋ


비행기를 탔는데 이런 한국사람이 안보인다...
왠지모를 불안함... 두근두근...
이쁘장한 중국애도 보이고 으흐흐...
료코스타일의 귀여운 일본애도 보이고...
좋기는한데;;;ㅋㅋㅋㅋ

여튼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공항에 도착..
카트가 2달러를 집어넣어서 빼는걸 모르고 뒤에서 빼려고 하다
안되니 그냥 기다리다.... 다른사람들 하는거 보고 앞에가서 뺀;;
쪽팔린거만 빼면 큰 문제는 없었다 ㅎㅎ....


토론토에 도착해서 준비해뒀던 조그만한 탁상시계의
시간을 맞추고 보니 새벽1시가 조금 넘었다.
동경님 차타고... 15분~20분쯤...
shepped 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사장님 만나고
nipigon에 있는 하숙집까지 또 15분쯤...
방에 와서 짐풀고 대충 씻고 하니... 새벽3시반쯤..
잠도 안오고 방에서 찍은 사진들 ㅎㅎ...


차타고 오면서 느낀거지만...
집이 이쁘다는것...
전원주택 스타일 오두막이나 벽돌집들이 온데 깔렸다는게 +_+....
정원도 있고.... 차고도 있고...
나중에 사장님한테 들었지만 50만불정도 한다는;;
언제 그런거 사보나 흐흐
그리고 산이 하나도 안보인다는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다 평지다 ;;


지하방이라 그런지 감옥같다 ㅡㅡ;;;;



부산서 출발해서 여기 방까지 총 하루정도 소요된듯...
피곤한데 잠은 안온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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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