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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2005. 3. 11. 22:01[기타강의] 이펙터의 종류와 원리
[기타강의] 이펙터의 종류와 원리
번호: 476 글쓴이: 수요일
조회: 272 날짜: 2003/06/02 16:40
Player™ 님의 강의글 입니다.
※ 참고 - 이펙터의 종류와 원리
디스트계열은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디스토션(distortion), 메탈존(metalzon
e), 퍼즈(puzz), 랫(rat)등을 말합니다. 오버드라이브는 근본적으로는 디스트와
는 구분해야 하지만, 이펙터 특성상 같이 취급합니다. 그리고 디스트와 비슷한
특성의 콤프레서(compressor)가 있는데 소리는 많이 다릅니다. 서스틴을 늘려준
다는 것은 같지만 디스트 계열은 소리를 일그러뜨리고 콤프레서쪽은 단지 서스틴
만을 늘려줍니다. 콤프레서는 디스트보다 기타쪽으로 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위상변조 계열로 코러스(chorus), 플렌저(flanger), 페이저(phaser)등이
있습니다. 페이저의 원리는 위상의 어긋남이고, 코러스와 플렌저는 위상의 시간
적 지연입니다. 원리는 조금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효과가 나옵니다.
딜레이(delay)는 아시다시피 에코와 같은 효과죠. 반향을 흉내냄으로 소리의 원
근감을 만들어 줍니다. 와우페달(wah-pedal)은 하이패스 필터와 로우패스 필터의
사용으로 원하는 쪽의 주파수만을 통과시켜 와우~하는 효과음을 내죠. 이큐와 볼
륨페달은 아시겠죠.
그외 옥타버(octaver), 노이즈게이트(noise gate), 토킹박스(talking box)가 있
습니다. 옥타버는 기본 기타음을 기준으로 1-2옥타브 아래의 음을 내줍니다. 소
리가 두툼해지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크로스오버쪽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죠. 노이
즈 게이트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펙터인데, 노이즈를 짤라줍니다. 하지만 원리
는 일정이상의 작은 신호를 커트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기타를 친뒤 울림이 지
속되다가 일정신호 이하가 되면 소리가 끊깁니다. 그래서 기타를 치지 않을때 디
스트의 잡음 제거용 정도로 씁니다. 토킹박스는 입에 호스를 물고 입의 모양에
따라서 소리를 달리 냅니다. 마우스와우 라고도 부릅니다. 제프벡의
woman>을 들어 보시면 이 이펙터의 효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펙터의 종류가 더 있지만, 이정도만 살펴보죠. 위의 설명이 대충 이
해가 가신다면, 이펙터를 연결할때 왜 이렇게 연결하는가 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
가 가실겁니다.
--------------------------------------------------- ------------------------
위에서 이펙터의 연결을 살펴 봤지만, 독특한 사운드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펙
터의 연결 순서는 많이 달라집니다.
- 가장 기본! 볼륨!
볼륨페달을 가장 앰프쪽으로 붙이는 것은 모든 이펙팅 효과를 그대로 살린채 전
반적인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타쪽의 볼륨에 따라서 이펙터가
작용하게 되는 소리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부분 그건 기타의 볼륨으로 해결하
지만, 기타의 볼륨은 연주중 조절하기가 귀찮고, 기타의 볼륨노브가 줄과 거리가
먼경우엔 연주중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그럴때는 볼륨페달을 가장 기타쪽으로 세
팅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의 신호가 작아지게되면, 우선 가장 영향을 받는 이펙터는 디스트계열입니
다. 마치 60년대의 진공관 앰프의 자연적인 오버드라이브 현상처럼 약간 덜먹은
듯한(?) 디스트의 효과가 나죠. 서스틴이 줄어들고 어택음이 강해져서 알톤과 디
스트 소리의 중간 소리가 납니다. 직접 들어 보세요. 셀렉터 스위치를 싱글픽업
에 맞추고 디스트를 먹여도 제법 쓸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또한, 알톤의 아르페지오나 솔로시, 볼륨을 줄여줌으로 귀에 거슬리는 카랑카랑
한 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카랑카랑한것도 좋긴하죠~)
---------------------------------------------------- -----------------------
※ 픽업에 따른 이펙터효과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싱글보다 험배킹쪽의 소리가 이펙터를 잘 먹습니다. 그
이유는 험배킹쪽의 신호가 강하기때문이죠. 특히 디스트를 걸때는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험배킹을 사용하는 것이 강한 디스트 사운드를 만듭니다. 물론 피킹
의 강함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분들이 셀렉터 스위치를 잘 안씁니다. 항상 한가지로 사용하게되죠. 하지
만, 알톤의 경우 프론트의 싱글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소리를 얻을 수 있고, 그
소리에 위상변조 이펙터를 사용하면 알톤 솔로시에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취향
입니다만...^_^;...
그리고 크로스오버계열의 서스틴이 좋은 알톤 소리를 흉내낼때도 프론트의 싱글
픽업에 디스트나 오버드라이브를 약간 걸어주면 비슷하게 나옵니다. 물론 콤프레
서를 사용하는 쪽이 소리가 좋겠지만, 나름대로의 톤 차이가 있습니다.
----------------------------------------------------- ----------------------
- 이큐를 효과적으로!
이큐는 잘 아시다시피 각 주파수별로 출력을 조정해서 톤을 잡는 이펙터 입니다.
4-5채널부터 30채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큐가 있지만, 제가 써본 이큐는 BOSS의
6채널짜리 이큐입니다. 주파수 6채널에 아웃레벨 노브가 하나 더 달려있죠. 채널
로 톤을 잡는건 물론 사용자의 취향이고... 아웃레벨 노브를 이용해봅시다.
이큐의 아웃레벨 노브를 이용해서 볼륨세팅을 할 수 있죠. 애드립에 들어갈때 볼
륨을 높여서 강조를 하는 겁니다. 애드립직전 이큐만 밟아주면, 애드립의 톤과
볼륨이 동시에 해결되죠. 가장 기본적인 이용이죠.
또 볼륨이란 것은 역시 신호의 레벨을 말하죠. 그리고 신호의 레벨에 영향을 많
이 받는 이펙터는 단연 디스트입니다. 이큐를 디스트 앞에 세팅하고 레벨을 올려
줌으로 강한 디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또한 디스트는 기타 자체의 톤과 신호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이큐를 이용해
서 다른 메이커의 기타를 디스트에 세팅하는 시뮬레이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
니다. 즉, 이큐만으로 기타의 알톤을 워쉬본과 흡사하게 만든다면 워쉬본을 디스
트에 달게되는 시뮬레이션인 셈이고, 펜더와 흡사하게 만들 수 있다면 펜더의 시
뮬레이션~!! 하지만, 역시 한계는 있죠...^_^;;; 기타란 그런 단순 주파수와 신
호로만 결정하기엔 좀 더 복잡한 악기니까요. 하여간 재미있습니다. 시도해 보시
길... (디스트 뒤에 달아도 물론 그 소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펙팅 방식의 차이로 효과는 틀립니다. 그래서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죵~)
- 위상변조 이펙터와 디스트의 위치를 바꿔보자!
코러스, 플렌저, 페이저등을 디스트의 뒤로 미루는 이유는 일단 서스틴을 확보한
후 위상변조 이펙터의 효과를 처리함으로 뒤에 오는 이펙터의 효과를 극대화 시
키는 겁니다. 하지만, 독특한 사운드를 위해서 한번 두가지의 위치를 바꾸어 봅
시다. 위상변조가 이루어진 소리가 디스트로 들어가게 되면 때로는 기가막힌(?)
소리가 등장합니다. 말로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군요...-_-;... 예를들어, 코러스
를 건 소리의 서스틴을 늘려주면 코러스 자체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지만, 디스
트의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무지하게 일그러집니다.)
- 와우의 소리를 일그러뜨리자!
와우또한 마찬가지로 디스트의 뒤에 놓게 되는건 서스틴을 확보하고 그 소리의
주파수를 필터로 거르는 효과를 기대합니다만, 순서를 바꾸면 따로 떼어진 주파
수에 디스트가 걸리는 효과가 나게되죠. 제품에 따라서 두경우 모두 비슷한 소리
가 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효과를 내 주기도합니다.
Jim Dunlop CRYBABY535Q
와와(Wah Wah)는 마치 와인과도 같아서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좌우된다. 많은 연주자들이 Vox의 따뜻함에 매료되는가 하면 Morley의 hyperactive한 Sweep에, 때로는 Crybaby의 허스키한 특색에 반하곤 한다. 던롭이 최근 발표한 크라이베이비(CryBaby)535Q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와와(Wah Wah)는 마치 와인과도 같아서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좌우된다. 많은 연주자들이 Vox의 따뜻함에 매료되는가 하면 Morley의 hyperactive한 Sweep에, 때로는 Crybaby의 허스키한 특색에 반하곤 한다. 던롭이 최근 발표한 크라이베이비(CryBaby)535Q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정의(User-definable)가 가능한 와우는 그리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디지탈 와우가
십년전부터 등장했었고 현재 대부분의 리얼타임 조정이 가능한 멀티 이펙터들이 미세한 디테일까
지 와우의 음색을 조절해준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와우 매니아들은 아날로그 와우를 선호하는 경
향이 있다. 최근 많은 아날로그 와우들이 톤 콘트롤을 결합하는 반면 535Q는 최초로 와우에
parametric EQ를 장착했는데 이는 가히 파격적인 결합이라 아니할 수 없다.
535Q에는 게인 부스트 팟(gain boost pot), 따쓰한 중저음에서부터 카랑카랑한 고음영역에 이르
기까지 6개의 프리셋 주파수를 선택할 수 있는 디탕트 노브(Detented knob), 그리고 Q 팟 등 3개
의 컨트롤이 달려있다. Q 팟을 낮출수록 음의 질감이 거칠고 허스키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resonance를 올리면서 Q팟을 최대로 낮추면 프랜저(Flanger)와 같은 피치(pitch)를 얻을 수 있다.
반면 Q팟을 올리면 기타의 톤 노브를 조정한 것과 같이 부드럽고 더 미묘한 음색을 만들어 준
다.
젨이 컨트롤러들은 크라이베이비로 하여금 다양한 레파토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주파수를 중간쯤
에 놓고 게인을 낮추고 Q팟을 낮추면 순식간에 Vox의 와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재현해내는
가 하면 게인을 높이고 Q팟을 높이면 지미 헨드릭스 톤을 연상시키는 크라이베이비 특유의 걸죽
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게인 부스트는 20dB까지 최고 20dB까지 올릴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따로 오버 드라이브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헤비한 디스토션 톤을 얻을 수 있다.게인을 완전히
올리고 펜더 콤보(Combo)앰프에 연결해서 기타를 연주하면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Money for nothing에서 들을 수 있었던 와우와 디스토션이 함께 연결된 톤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35Q는 몇번만 사용해보면 금새 클래식한 와우 고유의 톤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곧 자신만의
독특한 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톤 제조비법이 담긴 부크렛이 함께 들어있어서 이를 참조
하면 더욱 빨리 자신만의 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타 연주자들이 535Q를 최고의
와우페달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기도 하다.
- 이펙터를 많이 사용하면?
이펙터를 많이 사용하면 물론 다양한 소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잡음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디스트계열이 특히 잡음이 심하기때문에 디스트
계열을 많이 달때는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디스트 계열은 동시에
두개이상 쓰지 않는 것이 거의 정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만, 이펙터를 제
대로 이해하셨다면 여러개의 동시 사용으로 나름대로의 소리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제 경우 9개까지의 꾹꾹이를 연결해서 써봤는데, 일일이 눌러주는 것도 일이더군
요. ^_^;;; 또한 기타의 신호가 9개나 되는 회로와 잭을 거친다는 것이 무지하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소리가 누더기처럼 되버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결국
은 4-5개 정도만 동시연결하고 곡에 따라 바꿔 낍니다만, 역시 많은 종류의 이펙
터를 쓸때는 멀티가 좋더군요. 세팅만 해 놓으면 페달 하나만 밟아도 원하는 소
리가 나니까요. 하지만, 제 귀는 디지탈에 익숙하지 않은지 꾹꾹이의 소리가 친
근하기만 하답니다.
- 콤프레서를 사용해보자!
콤프레서는 메탈류에서는 잘 안씁니다만, 기타를 치다보면 아무래도 이 음악 저
음악 좋은 건 다 카피해보고 싶죠. 그러다 퓨전쪽의 음악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비슷한 소리를 내기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바로 콤프레서 음향때문이죠.
콤프레서는 디스트와 달리 서스틴만을 늘려주고 소리를 일그러 뜨리지 않기때문
에 알톤으로 좋은 서스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대신 그 효과로 인해 어택음이
감소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기타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퓨전의 알톤 연주
곡들을 많이 들어보시면 그 소리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퓨전 기타리스트들은
플렌저나 코러스등 여러 이펙터를 즐겨 쓰기때문에 이펙터의 소리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 디스트를 마이크에 꼽아보자!
가끔 보컬들도 디스트를 씁니다. 일그러진 소리를 내서 좀더 쓰레쉬다운(?) 보컬
을 해보려는 시도죠. 그것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기타리스트가 색다른
소리를 찾는 것처럼 보컬들도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생각만큼 소리가
일그러지지 않는다는 아픔도 있습니다...-_-;; 메이커별로 일그러짐의 정도가 무
지하게 달라지니까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에코가 없을때 종종 딜레이
를 보컬한테 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쪽은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_^;;
퀸의 앨범을 들어보면 밴드 전체의 사운드에 플렌저를 거는 효과도 나옵니다.
번호: 476 글쓴이: 수요일
조회: 272 날짜: 2003/06/02 16:40
Player™ 님의 강의글 입니다.
※ 참고 - 이펙터의 종류와 원리
디스트계열은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디스토션(distortion), 메탈존(metalzon
e), 퍼즈(puzz), 랫(rat)등을 말합니다. 오버드라이브는 근본적으로는 디스트와
는 구분해야 하지만, 이펙터 특성상 같이 취급합니다. 그리고 디스트와 비슷한
특성의 콤프레서(compressor)가 있는데 소리는 많이 다릅니다. 서스틴을 늘려준
다는 것은 같지만 디스트 계열은 소리를 일그러뜨리고 콤프레서쪽은 단지 서스틴
만을 늘려줍니다. 콤프레서는 디스트보다 기타쪽으로 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위상변조 계열로 코러스(chorus), 플렌저(flanger), 페이저(phaser)등이
있습니다. 페이저의 원리는 위상의 어긋남이고, 코러스와 플렌저는 위상의 시간
적 지연입니다. 원리는 조금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효과가 나옵니다.
딜레이(delay)는 아시다시피 에코와 같은 효과죠. 반향을 흉내냄으로 소리의 원
근감을 만들어 줍니다. 와우페달(wah-pedal)은 하이패스 필터와 로우패스 필터의
사용으로 원하는 쪽의 주파수만을 통과시켜 와우~하는 효과음을 내죠. 이큐와 볼
륨페달은 아시겠죠.
그외 옥타버(octaver), 노이즈게이트(noise gate), 토킹박스(talking box)가 있
습니다. 옥타버는 기본 기타음을 기준으로 1-2옥타브 아래의 음을 내줍니다. 소
리가 두툼해지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크로스오버쪽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죠. 노이
즈 게이트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펙터인데, 노이즈를 짤라줍니다. 하지만 원리
는 일정이상의 작은 신호를 커트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기타를 친뒤 울림이 지
속되다가 일정신호 이하가 되면 소리가 끊깁니다. 그래서 기타를 치지 않을때 디
스트의 잡음 제거용 정도로 씁니다. 토킹박스는 입에 호스를 물고 입의 모양에
따라서 소리를 달리 냅니다. 마우스와우 라고도 부릅니다. 제프벡의
woman>을 들어 보시면 이 이펙터의 효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펙터의 종류가 더 있지만, 이정도만 살펴보죠. 위의 설명이 대충 이
해가 가신다면, 이펙터를 연결할때 왜 이렇게 연결하는가 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
가 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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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이펙터의 연결을 살펴 봤지만, 독특한 사운드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펙
터의 연결 순서는 많이 달라집니다.
- 가장 기본! 볼륨!
볼륨페달을 가장 앰프쪽으로 붙이는 것은 모든 이펙팅 효과를 그대로 살린채 전
반적인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타쪽의 볼륨에 따라서 이펙터가
작용하게 되는 소리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부분 그건 기타의 볼륨으로 해결하
지만, 기타의 볼륨은 연주중 조절하기가 귀찮고, 기타의 볼륨노브가 줄과 거리가
먼경우엔 연주중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그럴때는 볼륨페달을 가장 기타쪽으로 세
팅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의 신호가 작아지게되면, 우선 가장 영향을 받는 이펙터는 디스트계열입니
다. 마치 60년대의 진공관 앰프의 자연적인 오버드라이브 현상처럼 약간 덜먹은
듯한(?) 디스트의 효과가 나죠. 서스틴이 줄어들고 어택음이 강해져서 알톤과 디
스트 소리의 중간 소리가 납니다. 직접 들어 보세요. 셀렉터 스위치를 싱글픽업
에 맞추고 디스트를 먹여도 제법 쓸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또한, 알톤의 아르페지오나 솔로시, 볼륨을 줄여줌으로 귀에 거슬리는 카랑카랑
한 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카랑카랑한것도 좋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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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에 따른 이펙터효과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싱글보다 험배킹쪽의 소리가 이펙터를 잘 먹습니다. 그
이유는 험배킹쪽의 신호가 강하기때문이죠. 특히 디스트를 걸때는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험배킹을 사용하는 것이 강한 디스트 사운드를 만듭니다. 물론 피킹
의 강함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분들이 셀렉터 스위치를 잘 안씁니다. 항상 한가지로 사용하게되죠. 하지
만, 알톤의 경우 프론트의 싱글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소리를 얻을 수 있고, 그
소리에 위상변조 이펙터를 사용하면 알톤 솔로시에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취향
입니다만...^_^;...
그리고 크로스오버계열의 서스틴이 좋은 알톤 소리를 흉내낼때도 프론트의 싱글
픽업에 디스트나 오버드라이브를 약간 걸어주면 비슷하게 나옵니다. 물론 콤프레
서를 사용하는 쪽이 소리가 좋겠지만, 나름대로의 톤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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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큐를 효과적으로!
이큐는 잘 아시다시피 각 주파수별로 출력을 조정해서 톤을 잡는 이펙터 입니다.
4-5채널부터 30채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큐가 있지만, 제가 써본 이큐는 BOSS의
6채널짜리 이큐입니다. 주파수 6채널에 아웃레벨 노브가 하나 더 달려있죠. 채널
로 톤을 잡는건 물론 사용자의 취향이고... 아웃레벨 노브를 이용해봅시다.
이큐의 아웃레벨 노브를 이용해서 볼륨세팅을 할 수 있죠. 애드립에 들어갈때 볼
륨을 높여서 강조를 하는 겁니다. 애드립직전 이큐만 밟아주면, 애드립의 톤과
볼륨이 동시에 해결되죠. 가장 기본적인 이용이죠.
또 볼륨이란 것은 역시 신호의 레벨을 말하죠. 그리고 신호의 레벨에 영향을 많
이 받는 이펙터는 단연 디스트입니다. 이큐를 디스트 앞에 세팅하고 레벨을 올려
줌으로 강한 디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또한 디스트는 기타 자체의 톤과 신호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이큐를 이용해
서 다른 메이커의 기타를 디스트에 세팅하는 시뮬레이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
니다. 즉, 이큐만으로 기타의 알톤을 워쉬본과 흡사하게 만든다면 워쉬본을 디스
트에 달게되는 시뮬레이션인 셈이고, 펜더와 흡사하게 만들 수 있다면 펜더의 시
뮬레이션~!! 하지만, 역시 한계는 있죠...^_^;;; 기타란 그런 단순 주파수와 신
호로만 결정하기엔 좀 더 복잡한 악기니까요. 하여간 재미있습니다. 시도해 보시
길... (디스트 뒤에 달아도 물론 그 소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펙팅 방식의 차이로 효과는 틀립니다. 그래서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죵~)
- 위상변조 이펙터와 디스트의 위치를 바꿔보자!
코러스, 플렌저, 페이저등을 디스트의 뒤로 미루는 이유는 일단 서스틴을 확보한
후 위상변조 이펙터의 효과를 처리함으로 뒤에 오는 이펙터의 효과를 극대화 시
키는 겁니다. 하지만, 독특한 사운드를 위해서 한번 두가지의 위치를 바꾸어 봅
시다. 위상변조가 이루어진 소리가 디스트로 들어가게 되면 때로는 기가막힌(?)
소리가 등장합니다. 말로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군요...-_-;... 예를들어, 코러스
를 건 소리의 서스틴을 늘려주면 코러스 자체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지만, 디스
트의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무지하게 일그러집니다.)
- 와우의 소리를 일그러뜨리자!
와우또한 마찬가지로 디스트의 뒤에 놓게 되는건 서스틴을 확보하고 그 소리의
주파수를 필터로 거르는 효과를 기대합니다만, 순서를 바꾸면 따로 떼어진 주파
수에 디스트가 걸리는 효과가 나게되죠. 제품에 따라서 두경우 모두 비슷한 소리
가 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효과를 내 주기도합니다.
Jim Dunlop CRYBABY535Q
와와(Wah Wah)는 마치 와인과도 같아서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좌우된다. 많은 연주자들이 Vox의 따뜻함에 매료되는가 하면 Morley의 hyperactive한 Sweep에, 때로는 Crybaby의 허스키한 특색에 반하곤 한다. 던롭이 최근 발표한 크라이베이비(CryBaby)535Q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와와(Wah Wah)는 마치 와인과도 같아서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좌우된다. 많은 연주자들이 Vox의 따뜻함에 매료되는가 하면 Morley의 hyperactive한 Sweep에, 때로는 Crybaby의 허스키한 특색에 반하곤 한다. 던롭이 최근 발표한 크라이베이비(CryBaby)535Q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정의(User-definable)가 가능한 와우는 그리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디지탈 와우가
십년전부터 등장했었고 현재 대부분의 리얼타임 조정이 가능한 멀티 이펙터들이 미세한 디테일까
지 와우의 음색을 조절해준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와우 매니아들은 아날로그 와우를 선호하는 경
향이 있다. 최근 많은 아날로그 와우들이 톤 콘트롤을 결합하는 반면 535Q는 최초로 와우에
parametric EQ를 장착했는데 이는 가히 파격적인 결합이라 아니할 수 없다.
535Q에는 게인 부스트 팟(gain boost pot), 따쓰한 중저음에서부터 카랑카랑한 고음영역에 이르
기까지 6개의 프리셋 주파수를 선택할 수 있는 디탕트 노브(Detented knob), 그리고 Q 팟 등 3개
의 컨트롤이 달려있다. Q 팟을 낮출수록 음의 질감이 거칠고 허스키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resonance를 올리면서 Q팟을 최대로 낮추면 프랜저(Flanger)와 같은 피치(pitch)를 얻을 수 있다.
반면 Q팟을 올리면 기타의 톤 노브를 조정한 것과 같이 부드럽고 더 미묘한 음색을 만들어 준
다.
젨이 컨트롤러들은 크라이베이비로 하여금 다양한 레파토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주파수를 중간쯤
에 놓고 게인을 낮추고 Q팟을 낮추면 순식간에 Vox의 와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재현해내는
가 하면 게인을 높이고 Q팟을 높이면 지미 헨드릭스 톤을 연상시키는 크라이베이비 특유의 걸죽
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게인 부스트는 20dB까지 최고 20dB까지 올릴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따로 오버 드라이브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헤비한 디스토션 톤을 얻을 수 있다.게인을 완전히
올리고 펜더 콤보(Combo)앰프에 연결해서 기타를 연주하면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Money for nothing에서 들을 수 있었던 와우와 디스토션이 함께 연결된 톤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35Q는 몇번만 사용해보면 금새 클래식한 와우 고유의 톤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곧 자신만의
독특한 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톤 제조비법이 담긴 부크렛이 함께 들어있어서 이를 참조
하면 더욱 빨리 자신만의 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타 연주자들이 535Q를 최고의
와우페달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기도 하다.
- 이펙터를 많이 사용하면?
이펙터를 많이 사용하면 물론 다양한 소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잡음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디스트계열이 특히 잡음이 심하기때문에 디스트
계열을 많이 달때는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디스트 계열은 동시에
두개이상 쓰지 않는 것이 거의 정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만, 이펙터를 제
대로 이해하셨다면 여러개의 동시 사용으로 나름대로의 소리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제 경우 9개까지의 꾹꾹이를 연결해서 써봤는데, 일일이 눌러주는 것도 일이더군
요. ^_^;;; 또한 기타의 신호가 9개나 되는 회로와 잭을 거친다는 것이 무지하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소리가 누더기처럼 되버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결국
은 4-5개 정도만 동시연결하고 곡에 따라 바꿔 낍니다만, 역시 많은 종류의 이펙
터를 쓸때는 멀티가 좋더군요. 세팅만 해 놓으면 페달 하나만 밟아도 원하는 소
리가 나니까요. 하지만, 제 귀는 디지탈에 익숙하지 않은지 꾹꾹이의 소리가 친
근하기만 하답니다.
- 콤프레서를 사용해보자!
콤프레서는 메탈류에서는 잘 안씁니다만, 기타를 치다보면 아무래도 이 음악 저
음악 좋은 건 다 카피해보고 싶죠. 그러다 퓨전쪽의 음악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비슷한 소리를 내기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바로 콤프레서 음향때문이죠.
콤프레서는 디스트와 달리 서스틴만을 늘려주고 소리를 일그러 뜨리지 않기때문
에 알톤으로 좋은 서스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대신 그 효과로 인해 어택음이
감소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기타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퓨전의 알톤 연주
곡들을 많이 들어보시면 그 소리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퓨전 기타리스트들은
플렌저나 코러스등 여러 이펙터를 즐겨 쓰기때문에 이펙터의 소리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 디스트를 마이크에 꼽아보자!
가끔 보컬들도 디스트를 씁니다. 일그러진 소리를 내서 좀더 쓰레쉬다운(?) 보컬
을 해보려는 시도죠. 그것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기타리스트가 색다른
소리를 찾는 것처럼 보컬들도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생각만큼 소리가
일그러지지 않는다는 아픔도 있습니다...-_-;; 메이커별로 일그러짐의 정도가 무
지하게 달라지니까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에코가 없을때 종종 딜레이
를 보컬한테 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쪽은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_^;;
퀸의 앨범을 들어보면 밴드 전체의 사운드에 플렌저를 거는 효과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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